하얀 칫솔모 끝에 번진 핏자국. “오늘은 좀 세게 닦았나?” 하고 넘긴 적 있지 않으세요? 그런데 그 몇 방울의 피가 계속 반복된다면, 단순한 잇몸 자극이 아니라 '치주염의 신호'일 수도 있습니다. 피가 난다는 건 염증이 있다는 의미고, 그 염증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? 평소와 다르지 않은 양치 중에 벌어지는 작고 조용한 경고,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.안녕하세요.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치과는 '통증 있을 때만 가는 곳'이라고 생각했어요. 양치하다 피가 나는 건 그냥 잇몸이 약해서 그런 줄 알았고요. 하지만 정기검진에서 치주염 초기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. 그 작은 출혈이 우리 입안에서 얼마나 많은 걸 말해주는지요. 이 글을 통해 저..